롯데 백화점·마트, 3~5년 내 200개 폐점한다

입력시간 : 2020-02-13 23:51:29 , 최종수정 : 2020-02-13 23:52:42, 정창일 기자
(출처 : 픽사베이)




롯데쇼핑에서 3~5년 내 오프라인매장 200여곳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1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등 오프라인 점포 700여개 중 성과가 나지 않는 비효율 점포 200여개를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유통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롯데쇼핑의 점포 구조조정은 실적부진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던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1조원이 넘는 순손실을 냈다. 시장은 ‘어닝 쇼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롯데쇼핑 측에서는 "점직적인 구조조정이며 폐점되는 점포의 인력은 인근 점포로 재배치된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200개 점포 인력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최대한 빠른시간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현재 롯데쇼핑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구조조정 바람이 곧 다른 유통업계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지난해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잡화점 ‘삐에로쇼핑’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유통시장의 붕괴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소매업의 종말이 가져온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Copyrights ⓒ 패트론타임스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창일기자 뉴스보기
기사공유처 : 연합개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