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 기업 글램포지가 태국 유통 시장의 중심부로 본격 진입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램포지는 태국 대표 유통 대기업인 Central Group 및 핵심 계열사 Central Pattana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치앙마이(Chiang Mai) 대표 쇼핑몰 ‘센트럴 치앙마이 에어포트(Central Chiangmai Airport)’에 몰입형 전시 공간 ‘Sinci Immersive Museum’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핵심 유통 플랫폼과 직접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램포지는 태국 소비 중심 리테일 환경 속으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며 체험형 문화 소비 시장을 정면 공략하고 있다. 특히 쇼핑 중심 공간이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글램포지의 전략은 시장 변화와 맞물려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센트럴 그룹은 백화점, 호텔, 외식,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기업군으로 CP그룹, PTT그룹과 함께 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센트럴파타나는 전국 주요 거점에 30개 이상의 대형 쇼핑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수억 명 규모의 방문객을 확보한 태국 최대 쇼핑몰 개발·운영사다. 이러한 강력한 유통 인프라와 결합한 글램포지의 행보는 단순 입점을 넘어 현지 시장 내 구조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치앙마이(Chiang Mai)는 태국 북부 최대 관광 도시로 글로벌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가 동시에 유입되는 대표 상권이다. 센트럴 치앙마이 에어포트(Central Chiangmai Airport)는 공항과 인접한 입지와 높은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지역 핵심 상업시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체험형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글램포지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 소비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글램포지는 강원도 용평리조트 내 미디어아트 뮤지엄 ‘이나트(INART)’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관광지형 콘텐츠 설계와 운영 역량을 축적해왔다. 체류형 콘텐츠 구성, 공간 연출, 상업시설 연계 운영 등에서 확보한 노하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램포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는 CJ ENM의 콘텐츠 확장, HYBE의 공연 및 체험형 콘텐츠 진출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몰입형 전시 콘텐츠는 관광, 엔터테인먼트, 리테일이 결합된 고성장 산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글램포지의 전략은 시장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린다는 평가다.
‘Sinci Immersive Museum’은 초대형 프로젝션 기반 공간 연출과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 SNS 확산 중심의 비주얼 환경을 특징으로 한다.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경험 중심 소비를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글램포지는 단순 전시를 넘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을 유도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글로벌 기준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급이 제한적인 초기 단계 시장으로, 관광과 리테일을 결합한 콘텐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램포지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기회로 삼아 Sinci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램포지 관계자는 “태국 최상위 유통 기업과의 협력은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 도시로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미디어아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쇼핑몰, 관광지, 글로벌 IP 협업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램포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미디어아트의 새로운 글로벌 모델을 제시하며 리테일과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시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향후 추가 도시 진출과 콘텐츠 확장을 통해 글램포지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