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영어 마스터의 AI 첨삭 화면. 틀린 자리를 표시하고 교정된 문장을 들려준 뒤, 왜 그렇게 고쳤는지를 학생 눈높이로 설명한다. (사진=잉칸)
2010년부터 초·중등 화상영어를 운영해 온 온라인 영어교육 기업 ㈜잉칸(대표 박형관)이 AI 영어 학습앱 ‘교과영어 마스터’를 9월 16일 출시하며 에듀테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16년간 누적 수업 128만 회, 그중 읽기·쓰기·말하기(RWS) 수업 63만 회에서 사람 튜터가 해 온 첨삭 방식을 AI로 옮긴 것이 핵심이다.
교과영어 마스터는 중학 1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교과 6단계에 실전 3단계를 더한 9레벨, 939개 학습 단위로 구성된 영어 학습앱이다. 학생이 교과서 주제로 문장을 쓰면 AI가 문장 단위로 교정하고 오류의 이유를 학생 눈높이로 설명하는 영어 첨삭이 중심 기능으로, 시제·수일치·관사·어순 등 20여 가지 오류 유형을 다룬다. 회사는 화상영어 수업에서 튜터가 학생 문장을 고쳐 주던 기준과 표현을 AI 프롬프트와 평가 체계로 옮기는 데 개발 기간의 상당 부분을 썼다고 설명했다.
시장 접근도 기존 사업자와 다르다. 회사가 조사한 국내 영어 학습 상품 13종은 전과목·태블릿 결합 약정 상품과 성인 회화·단어 앱으로 나뉘며, 학교 교과 영어에 AI 영작 첨삭을 붙여 개인이 월 단위로 구독하는 조합은 이 서비스가 처음이다. 잉칸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중학영어 평가가 서술형 내신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정작 서술형만 따로 준비할 도구가 없었다”며 “영어 한 과목, 그중 쓰기와 첨삭에 집중해 문제집 한 권 값에서 시작하는 가격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초등 시장도 겨냥한다. 레벨테스트로 시작 단계를 정하기 때문에 짧은 문장을 읽을 수 있는 초등영어 학습자가 중1 단계부터 선행할 수 있어, 기존 화상영어 고객인 초등 학부모가 자연스럽게 이어 쓸 수 있는 구조다. 잉칸 회원은 별도 가입 없이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된다.
회사는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전 레벨을 무료로 개방해 등급별 가입 분포, 1인당 첨삭 사용 횟수, 레벨테스트 완료율 등 이용 데이터를 확보한 뒤 10월 정식 오픈 시 요금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무료 기간 가입자에게는 첨삭학습 5회와 정식 오픈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재는 설치 없이 쓰는 웹앱(PWA)으로 제공하며, 안드로이드·iOS 앱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상세는 교과영어 마스터 안내 페이지(https://engkhan.com/apps/schoolenglish/landing?utm_source=news&utm_medium=pr&utm_campaign=open0916-news)에서 확인할 수 있다.

















